"대한독립 만세!"
"조선 독립 만세!"
어디서 들리는 목소리일까요?
바로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지배에 항거한 우리 선조들의 목소리입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만세를 외친 그날, 3.1운동의 현장으로 돌아가 봅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부터 2~3달간 전국에 걸쳐 일어난 독립운동입니다.
일본의 무력적인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힘쓴 선조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사건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3.1운동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요?

3.1운동이 뭘까?

3.1운동 또는 3.1 만세 운동은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들이 일제의 지배에 항거하여 1919년 3월 1일 한일병합조약의 무효와 한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비폭력 만세운동을 시작한 사건입니다.
기미년에 일어나 기미독립운동이라고도 부릅니다.

3.1운동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3.1운동의 기본적인 원인은 한국의 민족주의와, 대한 제국의 국권 피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3.1운동에 영향을 준 2.8독립 선언과 민족자결주의, 3.1운동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파리 강화 회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고종 독살설도 3.1운동의 도화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3.1운동의 사전 준비는 어땠을까?

일제강점기 시대, 일제의 무단 통치가 계속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이 제안한 14개의 전후 처리 원칙 중에 '각 민족의 운명은 그 민족이 스스로 결정하게 하자'라는 민족자결주의가 알려지게 되고, 조선의 독립운동가들은 민족자결주의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파리 강화 회의에 일제의 무단통치를 알리기 위해 여운형과 신규식 등이 신한청년당을 조직하였고, 김규식을 강화회의에 파견합니다. 김규식은 당원들에게 독립 시위 주문을 하는데, 이는 3.1운동의 계기가 됩니다.
한편 천도교, 기독교, 불교도인들이 대표로 참여하여 독립선언서를 만들어 낭독하기로 합니다.

3.1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3.1운동 첫날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기로 한 민족대표 33인은 원래 약속 장소였던 탑골공원이 아닌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합니다.
한편 탑골공원에 모여있던 학생들이 만세운동을 시작했고, 수많은 군중이 참여하였습니다.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시작한 3.1운동은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전 세계 한인 거주 지역에서 일어났습니다.

3.1운동의 결과는 어떨까?

3.1운동 이후 일제는 무력에서 민족분열책인 문화통치로 정책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하여 단체 활동과 언론활동이 일부 자유로워졌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었고, 국외 무장 독립 투쟁을 촉진하게 됩니다.
이후 5.4운동을 비롯한 세계 독립운동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